라임자산운용,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라임자산운용,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 환매 중단
  • 강영환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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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강영환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모펀드 2개에 재간접 투자된 6200억원 규모 사모펀드의 환매가 중단됐다.

10일 라임자산운용에 따르면 대체 투자펀드 가운데 사모채권이 주로 편입된 '플루토 FI D-1'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같은 메자닌이 주로 편입된 '테티스 2'에 재간접 투자된 펀드의 환매를 각각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펀드의 규모는 11000억원 수준이며 환매중단 대상 펀드의 설정액은 약 6200억원이다.

환매 중단은 투자자 손실을 막기 위한 것이고, 펀드의 지급 불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환매 중단시 투자자는 원하는 시기에 자금을 회수할 수 없어 투자자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라임자산운용은 환매 중단 후 편입 자산을 조속히 유동화할 계획이다.

'플루토 FI D-1'가 투자하고 있는 금융상품의 기초자산은 대부분 발행회사와의 인수계약을 직접 체결해 편입한 사모 금융상품으로 구성됐다. 공모 형태의 금융자산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 및 투자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시장성으로 인해 장내매각 등을 통한 일반적인 자산 유동화가 용이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테티스 2'가 투자하고 있는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경우 대부분 코스닥 기업이 발행한 것들인데 대개 1년 또는 16개월 이후 전환가격 대비 주가가 상승했을 때 주식 전환 후 매도가 가능하다. 그러나 '테티스 2'가 사놓은 CBBW7월 이후 코스닥 시장의 전반적 약세에 따른 발행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주식 전환을 통한 유동화가 어려워졌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라임자산운용에 환매이행계획서 제출을 요구했다. 자료에는 환매 중단 사태가 일어난 배경과 앞으로의 환매 계획 등의 내용을 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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