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내년 부동산시장은 상반기에는 약세였다가 하반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부동산 전문가 105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 전망과 차기정부 대응과제’를 조사한 결과, 내년 부동산시장에 대해 응답자의 49.5%가 이같이 전망했다고 27일 밝혔다.

 

▲     © 사진=뉴스1

이어 ‘연초에 거래급감후 약세 연중 지속’(23.8%), ‘상반기 약세후 하반기 더욱 침체’(21.0%), ‘상반기 반짝 회복후 하반기 다시 약화’(5.7%) 순으로 답했다.

 

또한 내년 주택가격은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집값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3.3%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들은 내년 집값이 올해보다 평균 2.9%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집값이 상승할 것’(24.8%)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올해보다 평균 2.0%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 전문가도 21.9% 있었다.

 

또한 응답자의 89.5%가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할 경우 부동산시장 장기침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가능성 없다는 응답은 10.5%였다.

 

부동산 장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주택수요 감소’(34.0%)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투자손실을 우려한 주택구매 기피’(30.9%), ‘젊은 사람들의 소유욕구 저하’(21.3%) 등을 차례로 꼽았다.

 

100%를 넘는 주택보급률(10.6%)이나 성장둔화에 따른 구매력저하(3.2%)의 영향은 크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차기 정부에서 우선 추진해야할 부동산정책 과제로는 ‘주택수급불균형 해소’(37.2%)를 가장 먼저 꼽았으며, ‘부동산세제 개선’(35.2%)과 ‘주택대출규제의 탄력적 운용’(13.3%), ‘1가구1주택 우대원칙 폐기’(9.5%), ‘민영주택에 대한 주택청약제 폐지’(2.9%)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거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전세 거주자의 내집마련 지원확대’(40.0%), ‘수도권시장 회복’(24.8%), ‘중대형주택 수요 진작’(13.3%), ‘공공분양 축소’(11.4%)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