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소방방재청(청장 이기환)은 “1월에는 대설, 풍랑 등 자연재난과 화재, 스키장 및 전국 해맞이 행사장 등에서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과거 재난사례 분석결과, 지난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10년간 1월에는 대설 8회, 풍랑 2회 등 총 10회의 자연재난으로 45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방재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자연재난으로 총 138회, 인명 680명·재산 16조 5,821억 원 피해가 발생했으며 지난해 1월 3일부터 4일에는 경북·강원 등 동해안 지역에 돌발성 폭설로 10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당시 포항에는 하루에 최고 28.7㎝의 눈이 내려 국도·지방도 등 17개 노선이 통제되고, 항공기 및 여객선 운행도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 “최근 10년간 대설은 총 30회, 인명 14명·재산 1조 3,69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풍랑은 2007년과 2010년에 충남·전남 등 5개 시·도 해안지역에서 양식장, 비닐하우스 등 11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따라서 1월은 돌발성 폭설 등에 대비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발 빠른 제설대책 등 추진이 필요하고, 해안가 지역은 풍랑에 대비한 시설물 점검․정비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기취급과 동계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면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최근 5년간 화재, 스키장 및 가스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파로 난방·전열기기 등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1월 월평균 4,639건(10.1%)의 화재가 발생하여 12월(4,124건) 보다 12.5% 증가했으며 화기취급 부주의 2,135건(46.0%), 전기누전·기계과열 1,535건(33.1%) 등이 발생했다.
겨울철 대표 스포츠인 스키장 안전사고는 개인 부주의와 과속 등에 의해 매년 12,011명의 부상자 발생했으며 전도 7,443명(51.4%)·충돌 3,265명(47.5%) 등, 초·중급코스에서 집중(87.9%)됐으며 가스 사고(총 737건)는 1월에 연중 가장 많은 72건(9.8%)이며 발생 사건별로는 취급 부주의 323건(43.8%), 주택·음식점 425건(57.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1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에 제공하여 재난대비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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