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혜민스님은 28일 SBS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땡큐'에 출연 "어떤 분은 저에게 '스님이 책을 써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값싼 힐링이 아니냐'고 말한 적이 있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위로하고 다독거리는 것밖엔 없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     © SBS 프로그램 '땡큐'

 

혜민스님은 미국 명문대 출신의 교수며 파워 트위터리안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미국에 살면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소통하고 싶어서 SNS를 시작했으며 소통하면서 알게 된 것은 고통이 끝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내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용기 내라고 토닥거리는 것밖에 없다"고 말하며 흐르는 눈물을 훔쳤다.


혜민스님은 이어 "트위터 안에서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을 위로하는 것 뿐"이라며 "나는 종교인이라 사회를 개혁하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기가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된 '땡큐'는 혜민스님과 배우 차인표, 야구선수 박찬호 등이 함께 출연해 강원도 오지마을로 떠난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