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천억 원 흑자?, 사실은 천억 원 적자!”…결산오류?
코레일 “3천억 원 흑자?, 사실은 천억 원 적자!”…결산오류?
  • 이유정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19.12.0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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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오류 성과급 잔치, 많은 공기업 중 코레일 만일까?
성과급, 직원들 7.5%씩…총 70억 원 환수할 예정
“결산오류 관련자 전원 중징계”…과연 ‘오류’일까?

[뉴스엔뷰] 한국철도공사(코레일)5“2018년도 결산오류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성과급 환수, 징계 등 처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철도공사는 지난해 3000억원 가까운 흑자를 냈다며 성과급 잔치를 벌였으나 감사원 감사 결과 실제로는 1000억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KTX승무원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뉴시스
KTX승무원이 고객에게 안내하고 있다.Ⓒ뉴시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지난 4일 구윤철 제2차관 주재로 제12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성과급 환수, 징계 등의 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철도공사는 관련자 전원에 대해 해임 등 중징계 조치하고 성과급 70억 원을 환수 조치키로 했다.

철도공사는 관련 사실을 통보받은 지난 4일 손병석 사장 지시로 자체 감사에 들어가 회계담당 처장에 대한 해임조치에 착수했다말했다.

손 사장은 이와 관련 공기업으로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 발생한 만큼 조직 전체의 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책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하여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계 결산 당시 책임자였던 정인수 부사장을 비롯해 감사 등 임원 6명은 이미 지난 6월 사직한 상태다.

성과급의 환수조치는 관련 임원들은 50%를 반납 조치해 1인당 평균 2200만원을 환수하며, 직원들은 받은 성과급의 7.5%에 해당하는 총 70억 원을 환수할 예정이다.

손 사장은 향후 회계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 감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도 높은 회계개혁 등 특단의 조치를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부사장 주재 철도공사 회계체계 개선 TF’를 신설하고, 공인회계사 채용 등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회계서류 작성 시 외부회계법인과 공동 작업한 후 결과에 대해 다시 외부감사에 의한 회계검증을 받는 이중화된 회계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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