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권 인사에 대한 수사 진행한 검찰 지휘 라인
[뉴스엔뷰] 검찰인사위원회가 시작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회동한 지 하루만이다.

법무부는 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 등 인사를 논의하고 있다.
검찰청법에 따라 위원장 포함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인사 원칙 및 기준을 논의한다. 이창재 전 법무부차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법무부에 도착하면서 인사 규모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안건대로 해서 잘 논의하겠다."고 답하고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인사 당시 공석으로 남은 검사장급 자리를 우선 채우는 결정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간부 자리는 수원·대전·대구·광주 등 고검장 4자리와 부산·수원 등 고검 차장검사 2자리 및 법무연수원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 있다.
이번 위원회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현 정권 인사에 대한 수사를 진행한 검찰 지휘 라인의 인사다.
현재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의 수사 지휘 라인에 있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이 인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사청인 서울중앙지검의 배성범 지검장에 대한 인사 여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인사위원회의 인사 발표는 회의 직후인 이날 오후 또는 다음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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