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활동 공간 10곳 중 3곳, 환경 오염에 노출
어린이 활동 공간 10곳 중 3곳, 환경 오염에 노출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3.0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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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어린이집이나 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 10곳 중 3곳이 환경안전고나리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1000㎡ 이상인 대규모 시설은 2곳 가운데 1곳이 기준을 초과해 규모가 클수록 기준 초과율이 높게 나타났다.

 

▲     © 사진=뉴스1


환경부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집, 놀이시설 등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2곳을 적발하고 19곳의 시설을 개선했다.

 

규모별로는 설치면적이 1000㎡ 이상인 대규모 시설의 경우 54.5%가 기준을 초과해 규모가 클수록 기준 초과율이 높았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환경안전관리기준(납, 수은, 카드뮴, 6가크롬의 합이 0.1% 이하) 초과시설은 실외의 경우 243곳으로 조사됐다. 초과비율이 가장 높은 항목은 납이었다.

 

납의 경우 중금속 기준인 0.1%를 초과한 시설이 242개소로 최대 9.5%까지 검출돼 납에 대한 별도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성고무바닥재의 중금속 함유량과 관련해 합성고무 바닥재가 시공돼 있는 396곳에 대해 중금속 분석을 한 결과 30곳이 기준을 초과했다.

 

모래놀이터 477개소에서 중금속은 초과한 곳은 없었지만 기생충이 검출된 시설은 66개소로 토양에 대한 소독 주기와 방법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재의 방부제 사용금지와 관련해 실외 놀이터 700곳 중 57곳이 사용금지한 방부제를 사용했다.

 

57곳 모두 크롬·구리·비소 화합물계인 CCA를 사용한 시설로 CCA 사용금지(2008년) 이전에 설치된 곳이었다.

 

금속, 목재 등에서 일부 부식현상이 발생한 시설이 641곳(실외 510, 실내 131)으로 시설 관리자의 일상 점검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러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초과 정도, 영세성 등을 고려해 놀이터 12곳, 어린이집 7곳 등 모두 19곳을 선정해 시설 개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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