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2.1%에서 1.6%로 큰 폭으로 낮춰 전망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이다.

S&P는 최근 발간한 이마트의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6%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는 지난해 1.9%, 2018년 2.7%보다 낮은 수준으로 향후 소비 심리 약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중국과 연계된 한국 기업의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S&P는 "공급망 차질로 인한 제조업 충격, 중간재의 중국 수출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또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4.3%로 조정했다.

한편, S&P는 이마트의 신용등급은 기존 'BBB-'를 유지했으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