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아직까지 호전되고 있다고 전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이외의 지역은 빠른 확산 경향은 보이고 있지 않지만 산발적인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부터는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범정부적인 역랑을 집중해 방역관리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각 지방자치단체도 고위험군 생활시설 예방조치와 역학조사, 감염병 병상 확충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자체 간의 협력을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무엇보다 우선해 국민 개개인 스스로의 1차 방역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국민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행사나 모임 같은 서로 간에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특히 신종 감염병은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서 발생해 지역, 출신, 종교, 인종 등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과 지역으로 확산된다”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들도 모두 차별과 배제 없이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공동으로 협력해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248명의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발생해 국내 환자 수는 총 7382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환자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지난달 26일(284명) 이후 12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