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뷰] 코스피와 코스닥이 19일 각각 8%, 12% 폭락 마감했다.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역대 두번째로 코스피와 코스닥에 모두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500선 아래로 내렸다. 지수는 종가 기준 10년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4일(-10.57%) 이후 가장 큰 값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가장 하락률이 높았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591.20)보다 33.56포인트(8.39%) 내린 1457.64에 마감했다. 지수는 2.19% 오른 1626.09에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하며 장중 한때 9.54% 급락한 1439.43을 가리키기도 했다.
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2009년 7월17일(1440.10) 이후 10년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4일(-10.57%) 이후 11년5개월 만에 가장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218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89억원, 2484억원을 순매수했다.
아울러 국내 증시가 이날 개장 이후 동반 폭락하자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 발동됐다. 한날 서킷브레이커가 두 시장에 발동된 것은 지난 13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아울러 코스피와 코스닥에는 이날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코스닥 사이드카는 두 번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485.14)보다 56.79포인트(11.71%) 내린 428.35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 2011년 10월5일(421.18) 이후 8년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수는 하락률 기준으로 2001년 9월12일(-11.59%) 이후 18년6개월여 만에 가장 낮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7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6억원, 103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