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해외유입 90%가 우리 국민...입국금지 조치 어렵다"
정세균 총리 "해외유입 90%가 우리 국민...입국금지 조치 어렵다"
  • 함혜숙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3.27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자체 역할 중요…오늘 서울부터 상황 점검"
정세균 국무총리의 브리핑 모습. ⓒ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의 브리핑 모습. ⓒ뉴시스

[뉴스엔뷰] 정세균 국무총리가 해외유입 환자 대부분이 한국인이라며 유럽·미국발 입국자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국내 신규 환자 확진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으로 줄었지만 해외 유입 확진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들어오는 위험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전체 해외유입 환자의 90%가 우리 국민인 점을 감안하면 당장 입국 금지와 같은 조치를 채택하는 데 제약이 따른다"며 입국 금지 조치 필요성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혔다.

정 총리는 "해외유입이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무적 자가격리를 골격으로 한 현 체계가 철저히 이행돼야 한다"며 "실제 자가격리 입국자들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입국자 70% 이상이 주소를 둔 수도권에서 성공적 관리 여부가 전체 싸움의 승패를 결정할 것"이라며 "오늘 서울을 시작으로 지자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직 4월6일 개학이 가능할지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개학 이후 새로운 일상을 지금부터 준비해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 전파 위험을 낮추면서도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유연하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생활 방역 지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교육, 문화, 여가, 노동, 종교, 외식 등 분야별 생활 방역 지침을 논의하겠다"며 "각 부처는 미리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