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장수술 직후 숨진 탤런트 故 박주아씨 유족과 환자단체는 검찰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크게 반발했다.
박씨의 유족,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등은 7일 박씨 의료진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기자 회견을 열고 “황당하고 실망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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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는 “쟁점은 기존 담낭수술 제거로 장기간 유착이 있던 박씨에게 굳이 로봇수술을 해야만 했나, 응급상황이 발생한 뒤 치료가 지체된 것에 병원 과실이 없는가,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가 빠진 뒤 응급처치를 하지 못해 숨졌는데 의료진 책임이 없는가 등”이라고 언급했다.
박씨의 유족인 조카며느리 김아라씨는 “박씨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로봇수술로 인한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고 앞으로 또 나올 것이다. 재수사해 진실을 밝히길 요청한다”며 “신촌세브란스 병원은 지금도 로봇수술을 계속하고 있다.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박씨의 죽음에 대해 처음 문제제기를 했던 작가 박미경씨는 “명백한 의료사고”라며 “살인무기를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회견 후 서울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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