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2미주병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된 대구에서 6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권에서도 43명이 확진되면서 어제 하루 125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오전 0시 확진 환자가 전날 0시보다 125명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총 누적 확진자는 9786명이며 이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가 518명이다.
기존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도 180명 증가해 총 5408명이 됐다. 19일째 완치 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아 입원 중인 확진자 수는 4216명으로 줄었다. 완치율은 55.3%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162명이다.
신규 확진자 125명 중 절반에 가까운 60명은 대구에서 확인됐다. 정신질환자 치료 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 전날 5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133명(환자 127명, 간호사·간병인 등 종사자 6명)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어 교회와 해외 유입 확진자가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는 수도권에선 43명이 새로 확인됐다.
확진 환자가 지난 25일 이후 23명까지 확인된 만민중앙선결교회 집단 감염에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서울에서도 24명, 해외 유입 등을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경기에서 13명이 확인됐다. 인천에서도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외에 대전과 경북 각 2명, 부산·충남·경남 각 1명 등이 확인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환자는 1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대구 6684명 △경북 1300명 △경기 476명 △서울 450명 △충남 128명 △부산 119명 △경남 96명 △인천 64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대전 36명 △강원 36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 9명 △제주 9명 등이다.
검역 누적 확진자는 217명이다.
사망자가 16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치명률은 1.66%다. 80세 이상 확진자의 치명률이 18.55%로 가장 높았고 70대 7.07%, 60대 1.78%, 50대 0.54%, 40대 0.08%, 30대 0.10% 등이다.
지금까지 누적 검사 건수는 41만564건으로 40만건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1만689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38만3886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