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뷰] 코스피가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들의 매물 출회의 부담으로 1700선이 무너지며 장을 마쳤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754.64)보다 63.88포인트(3.64%) 내린 1690.76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17.36포인트(0.99%) 내린 1737.28에 출발해 1760선까지 올랐으나 막바지 급락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조614억원을 순매수해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5419억원을 팔아 20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은 560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의약품(-7.74%) 가장 크게 떨어졌고, 증권(-4.86%), 건설업(-4.10%), 금융업(-4.01%), 보험(-3.53%)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1.43%), 의료정밀(1.20%), 운수창고(0.36%), 기계(0.31%), 종이목재(0.02%)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569.07)보다 17.23포인트(3.03%) 내린 551.84에 장을 마쳤다. 장중 1.88% 상승하기도 했으나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45억원, 기관이 161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63억원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원 넘게 급등해 다시 12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17.4원)보다 2.4원 오른 1219.8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 13.1원 오른 1230.5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3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26일(1234.4원) 이후 4거래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