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일명 '우유주사'로 알려진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약류로 지정된 의약품을 남용한 의사와 병원 등이 적발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식약청과 함께 집중단속을 벌여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의사 93명과 간호조무사 등 의료인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와 함께 8개 의료법인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형별로는 마약류 임의폐기·장부기재 누락 등 '관리부실'이 76명으로 가장 많았고 처방전 없이 환자에게 마약류를 투약하는 '불법취급' 29명, 의료인 직접 투약 1명이었으며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50건), 부산(23건), 경기(18건) 등으로 의료기관이 밀집된 대도시권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관세청, 식약청은 물론 미국 마약단속청(DEA) 등 각 국가 유관기관과 공조해 의료용 마약류·국제마약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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