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항공사 긴급자금 지원 및 사용료 납부유예"
정부 "항공사 긴급자금 지원 및 사용료 납부유예"
  • 신화준 기자 hwajune@daum.net
  • 승인 2020.04.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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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지상조업도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
이용객이 급감해 한산한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한산한 모습. ⓒ뉴시스
이용객이 급감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의 한산한 모습. ⓒ뉴시스

[뉴스엔뷰]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실상 고사위기에 처한 항공업계를 포함해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2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전날 내놓은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 조성과 35조원의 추가 금융지원책에 이어 주력산업에 대한 추가 지원책을 제시했다.

정부는 대형항공사(FSC)에 자구노력을 전제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지원하는 동시에 기금설치 전 긴급자금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정부의 방침은 국내 1위 항공사 대한항공마저 당장 이달 중 보유 현금이 바닥날 정도로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서 저비용항공사(LCC) 7곳을 대상으로는 최대 3000억원의 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항공업계는 매월 항공기 리스비용, 인건비 등 고정비 지출만 9000억원이 나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쇼크로 국적사들의 상반기 매출 손실만 6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미 대다수 항공사가 유·무급휴직, 단축 근무제를 시행하고 일부 항공사는 인력 구조조정까지 돌입했지만 비행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자구책'만으로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항공사들은 전체 항공사에 대한 무담보 저리대출 확대와 채권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 대규모 정책자금 지원 확대와 각종 세금감면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한국항공협회 명의로 부에 호소문을 제출하기도 했다.

항공사뿐만 아니라 지상조업사도 한시름 덜게 됐다. 정부는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에 대한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납부유예도 5월에서 8월로 3개월 추가 연장해 부담을 낮춰주기로 했다.

그동안 지상조업사는 운항 항공편 급감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며 각종 시설사용료에 대한 면제와 유예를 요청해왔다.

또한 항공지상조업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되며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쇼크가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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