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뷰] 넥슨이 한국 시장에서 신작 모바일 게임 'V4'의 성공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넥슨은 2020년 1분기 매출 9045억 원(엔화 828억 엔), 영업이익 4540억 원(엔화 415억 엔), 순이익 5455억 원(엔화 499억 엔)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치였던 전년 동기(9498억원, 931억엔) 대비해 1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1%, 7% 줄었다.
다만 모바일 게임 매출의 지속 성장과 함께 ‘메이플스토리’, ‘서든 어택’ 등 주요 인기 게임들이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갔다.
넥슨 측은 1분기 실적 하락에 대해 "2019년도 1분기 중국 지역 매출이 역대 두번째로 높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매출은 2018년 1분기부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FIFA 온라인 4 M’, ‘메이플스토리M’ 등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모바일 버전의 약진과 신규 IP인 ‘V4’가 출시 180일을 넘긴 현재까지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한 영향을 받았다.
‘V4’는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과 국내 이용자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클라이언트 기반의 모바일 연동 PC 베타버전 출시 등 새로운 기능들을 더하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2~3월에 걸쳐 ‘아처’와 ‘어쌔신’ 등 꾸준히 신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온라인 방송을 통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넥슨은 국내에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1분기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성장한 4344억 원(엔화 397억 엔)을 달성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FIFA 온라인 4’ 등 넥슨을 대표하는 라이브 게임들과 함께 작년 11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V4’가 장기 흥행 체재를 구축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