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상 사무직 대상...임원은 임금 반납

[뉴스엔뷰] 에쓰오일이 창사 이래 처음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14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회사는 50세 이상, 근속 15년 이상 직원(생산직 제외)을 대상으로 이달 22일까지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대상자는 사무직 약 1450명 중 480여명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 2월 전직원 대상으로 열린 인사 설명회에서 희망퇴직 계획안에 대해 설명했다.
연령별로 50~54세는 60개월, 55~57세는 50개월, 58세는 40개월, 59세는 20개월의 기본급 지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치산업 특성 상 희망퇴직을 실시해도 규모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에쓰오일은 임원진의 임금을 반납하는 등 긴축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달부터 연말까지 임원진 50여명의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올해 최악의 실적을 내면서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반납을 결정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지난 1분기 1조7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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