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수도권 31.7%...비지상파 최고 시청률로 종영
'부부의 세계' 수도권 31.7%...비지상파 최고 시청률로 종영
  • 이유정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5.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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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우'역 김희애 "후회 없고 보람 느낀다"
배우 김희애.ⓒYG엔터테인먼트
배우 김희애.ⓒYG엔터테인먼트

[뉴스엔뷰] 사회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의 '지선우' 역으로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한 배우 김희애가 1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치열하게 슬프고 애틋했던 시간"이라며 종영 소감을 남겼다.

김희애는 전날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28.4%·수도권 31.7%로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린 '부부의 세계'에서 자수성가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지선우' 역으로 열연했다.

김희애는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겪게 되는 지선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김희애는 "지선우를 둘러싼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 속에서 홀로 고독했지만, 애정 어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 덕분에 덜 외로웠던 것 같다"고 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부부의 세계'를 만나 치열하게 슬펐고, 애틋한 시간을 보냈다. 지선우가 돼 누군가를 사랑하고, 미워하며 제가 가진 에너지를 100% 이상으로 쏟아낸 느낌이다. 배우로서 귀한 경험을 해주게 한 지선우가 오래 기억될 것 같다"는 마음이다. 

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는 "실감이 잘 안 났고 한동안 감정을 추스르기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애달픈 시간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울컥했던 것 같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과 제작진, 스태프들이 무탈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어 감사했다"고 했다.

기억에 남은 장면으로는 1, 2회에 등장한 남편 이태오(박해준)의 생일파티를 꼽았다.

지선우 캐릭터는 '부부의 세계' 속 긴장감 유발자로 통하기도 했다. "모완일 감독님의 섬세한 연출과 주현 작가님의 필력이 깃든 대본의 힘이 발판이 됐다. 그 분위기에 녹아 들어 저 역시 늘 긴장 속에 살았다"고 돌아봤다.

김희애는 지난 1983년 열일곱의 나이에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했다. 최근 '부부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최정상을 유지해왔다.

앞서 드라마 '아내의 자격', '밀회'도 '부부의 세계'에 앞서 '불륜극'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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