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기록적인 한파로 농수산품 생산자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2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2.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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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3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10월, 11월 각각 6.9%, 4.1% 내려 전월대비 2개월연속 하락했다.
특히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채소와 과실 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값은 전월에 비해 46.3% 올랐으며 피망 26.8%, 풋고추 26.5%, 오이 20.2% 급등했으며 과실 중에서도 감(19.8%), 사과(3.3%) 등의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했을 경우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3.8% 떨어졌다.
공산품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7%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하락했으며 건설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제2차금속 제품도 전월보다 값이 떨어졌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운수 및 사업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지난해 11월보다 0.1%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오히려 1.2% 오른 수준이다.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공산품과 서비스 등의 생산자물가지수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1.2% 내림세였으며 지난해 연중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0.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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