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23.7%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흑자
5월 수출 23.7% 감소했지만 무역수지는 흑자
  • 신화준 기자 hwajune@daum.net
  • 승인 2020.06.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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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21.1% 감소...무역수지 4.4억 달러 흑자
반도체 수출 7.1%로 플러스 전환 '긍정적'
"對중국 수출,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외교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외교부

[뉴스엔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역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이 살아나는 등의 긍정적인 신호는 주목할 만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5월 수출이 348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은 16억2100만 달러로 18.4% 줄었고, 수입도 21.1% 감소한 344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5월 수출은 4월에 이어 코로나19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수요 급감 및 조업일 부족(1.5일) 등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무역수지가 4억4000만 달러로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선 점은 긍정적이다. 지난 4월 무역수지는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총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각각 7.1%, 14.5%로 18개월 만에 모두 플러스로 전환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新)수출 품목들의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진단키트 등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수출이 전년 대비 59.4% 늘었고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컴퓨터 수출도 82.7%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 부진은 우리나라의 경쟁력 약화 등 구조적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주요 수입국의 경기 회복 시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대중국 수출 규모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며 "미국, 유럽연합 등 다른 국가들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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