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여파, 4월 경상수지 31억2000만 달러 ‘적자’
‘코로나19’여파, 4월 경상수지 31억2000만 달러 ‘적자’
  • 전승수 기자 newsnv@daum.net
  • 승인 2020.06.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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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의 4월 경상수지가 31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한국 경상수지는 312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4월 이후 1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20111월 이후 93개월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지난 달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지난 달 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이와 관련 한은은 "계절적 배당지급이 축소됐음에도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상수지 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수출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의 위축으로 4월부터 수출 충격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상품수출은 363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4.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2월 이후 102개월 만에 최소치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고, 수출 물량과 단가가 동반 하락한 영향이 크다.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수입도 3557000만 달러로 16.9% 감소했으나 수출보다는 감소 폭이 적었다.

수출 쇼크에 상품수지는 82000만 달러 흑자로 20124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은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 우려가 컸던 배당소득수지는 301000만 달러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같은 달(-487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86000만 달러 줄었다.

통상적으로 4월에는 국내 기업의 외국인 주주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집중되는데 지난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배당소득지급이 452000만 달러에 머물면서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수지는 142000만 달러 적자로 1년 전(-127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이 15000만 달러 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출국자수가 98.6% 감소하면서 여행수지가 3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44000만달러)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IT 기업의 상표권, 특허권 사용료 수취분이 감소한 영향으로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가 2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632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307000만 달러 늘었으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도 718000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는

자산이 64000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677000만 달러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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