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차 대유행, 7월로 앞당겨질 수도"
박원순 "2차 대유행, 7월로 앞당겨질 수도"
  • 이유정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6.22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일간 일평균 30명 확진 시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

[뉴스엔뷰] 서울시가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일간 일평균 30명을 넘어서면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오늘 이후 서울시에서 3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에 이르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전염력을 감안할 때, 산발적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지금이라도 끊어내지 않으면 2차 대유행은 언제라도 촉발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당초 감염병 전문가들은 그 시기를 올 가을로 예상했으나 지금의 추세라면 7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장기전과 2차 대유행의 나쁜 징조들이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확산과 그 여파로 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종교소모임 등 수도권 여기저기서 산발적인 N차 감염이 나타나고 조용한 전파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튄 불똥이 대전지역 등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광범위 지역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3개 광역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협력·지원 체계 유지로 공동 치료 병상 운영에 대한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재의 상황에서 우리가 이 약삭빠르고 영악한 바이러스를 상대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순간 방심하면 잠시를 넘어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한 것보다 더 심각한 기나긴 멈춤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박 시장은 "당장 7월에 역학조사실과 방역관리팀, 감염병연구센터를 신설하겠다""아직까지는 생활속 거리두기지만, 지금부터 시민 여러분께서는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경각심과 자제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