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부지로…17년 논란 종지부
국립중앙의료원, 미 공병단 부지로…17년 논란 종지부
  • 이현진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7.0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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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복지부, 신축·이전 업무협약 체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진=뉴시스>

[뉴스엔뷰] 17년간 표류해 온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문제가 종지부를 찍었다.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서울시와 복지부는 서초구 원지동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을 신축·이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애초 이전 예정 지역이었던 원지동 부지는 인근 경부고속도로의 소음 발생과 주변 지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부지 활용에 제약이 컸다. 환자들이 찾아가기에는 교통 등이 불편할 수 있다는 문제도 있었다.

이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4월 28일 정부에 국립중앙의료원을 서울 중구 방산동 '미 공병단 부지'로 이전하는 것을 제안했고 결국 업무협약이 성사됐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와 복지부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미 공병단 부지'로 신축·이전하는데 서로 협력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정부 내 관련 부처와 협의해 신축·이전을 진행하며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통해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부지 매각과 미 공병단 부지 매입 등을 지원한다.

박 시장은 "국립중앙의료원이 국가의 중심이 되는 공공병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감염병 대응과 진료역량을 높여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게 될 것을 기대한다. 서울시는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 17년간 지속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 논란을 마무리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중앙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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