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첫 조사 진행…지난달 초 피의자 신분 전환

[뉴스엔뷰] 검찰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한동훈 검사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전날 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강요미수와 사전 공모 의혹 등 사건 전반에 대한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한 검사장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지난 2∼3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캐내기 위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편지 다섯 통을 보내 협박하는 데에 한 검사장이 공모한 혐의를 씌웠다. 이 기자와 한 검사장은 모두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후 검찰은 지난달 초 한 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같은 달 16일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후 검찰은 한 검사장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검사장은 '수사자문단 결과를 보겠다'는 이유 등으로 출석을 거듭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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