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성추행범 CCTV로 검거! 구청 관제센터 요원들 표창
용산구, 성추행범 CCTV로 검거! 구청 관제센터 요원들 표창
  • 유미선 기자 newsnv@abckr.net
  • 승인 2020.07.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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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경찰 요청에 따라 인근 CCTV 영상 분석, 피의자 확인
연말까지 얼굴인식하는 스마트 CCTV 20대 추가로 설치 계획
사진은 용산구청 청사와 성장현 구청장 이다./제공=(용산구청)
사진은 용산구청 청사와 성장현 구청장 이다./제공=(용산구청)

[뉴스엔뷰]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6월 4,5일 용산구 청파동에서 연속 발생한 성추행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u-용산 통합관제센터 근무자 4명에게 구청장 표창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용산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6월 4일 오후 11시 38분쯤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원룸과 주변을 서성이던 30대 한 남성 A씨가 귀가하는 여성 B씨를 강제추행하려 하자 B씨는 도망쳤다.

성추행을 한 용의자는 그치지 않고, 다음날 5일 새벽 같은 지역 일대에서 또 다른 여성 C씨를 보고 C씨가 집에 들어가자 C씨 집 현관문 손잡이를 흔들고 비밀번호를 눌러보는 대담한 태도를 보였으나 주거침입 미수에 그쳤다.

이날 벌어진 피해 여성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용산 경찰서는 즉시 용산구 u-용산 통합관제센터에 청파동 일대 폐쇄 회로(CC) TV 영상 정보를 요구했다.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한 관제센터는 해당 시간대 주변 영상을 일일이 확인하여, 용의자로 추정되는 30대 남성을 찾아 관련 영상을 경찰에 제공했다. 

이후 경찰은 CCTV 내용을 분석하여 피의자를 특정한 뒤 6월 15일 드디어 검거에 성공한 것.

이어 해당 사건을 맡은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당초 남성은 범행을 부인했지만 CCTV 자료가 검거하는데 결정적 증거가 됐다"라고 전했다. 

관제센터 관계자는"갑작스러운 사건으로 경황이 없어 신고자가 범인 인상착의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해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관제요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CCTV를 분석하고 숙대 앞 지하철역 인근에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행인을 용의자로 추정하여 인상착의와 이동경로 등을 확인하고 용산 경찰서에 이를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역 내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범죄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구와 경찰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청 지하 2층에 있는 U-용산 통합관제센터는 319㎡ 규모로 지난 2010년 지역 내 범죄 예방 및 무단투기, 불법 주정차 등 단속을 위해 예산 13억 원을 투입, 센터를 구축한 바 있다. 경찰과의 공조는 지난 2013년부터 이어졌다. 용산구는 범인 검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매년 3000여건에 달하는 영상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성추행범 외 보이스피싱, 퍽치기 등 범죄 피의자를 특정,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용산구는 관제센터를 통해 지역 내 CCTV 693곳을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오는 연말까지 얼굴인식 등 기능이 있는 스마트 CCTV를 20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CCTV와 함께 운용되는 아날로그 비상벨도 올해 100곳을 디지털(IP) 방식으로 바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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