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회의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 최고지도자의 자격요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국민통합능력, 또 하나는 국가 경영능력"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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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위원장은 "청문회에서는 김 지명자가 통합능력과 경영능력을 두루 갖췄는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제의 취지에 부합한지, 헌법재판소장으로 퇴임한 분이 총리에 맞는 것인지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쪼록 김 지명자가 청문회를 잘 통과해서 새 정부 출범이 국민의 축복 속에 원만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비대위가 출범한 지 두 주일이 지났다. 비대위는 혁신을 위한 3개 위원회와 실천을 위한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중심으로 3+1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비대위의 책무는 평가와 혁신에 있다. 동시에 박근혜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견제하고 협력해야할 책임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 역시 "책임, 변화, 소통의 총리여야 한다는 3대 원칙과 기준으로 역량과 자질을 꼼꼼히 검증하겠다"고 언급, 인사청문회가 쉽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아울러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몽니로 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에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은 간사 협의에서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해 국회의 인준 표결을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이를 반대해 무산됐다"며 "헌재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인데 이는 전적으로 여당인 새누리당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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