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측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연매출은 200조원 이상이며, 영업이익 29조4700억원이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8000억원 증가했고, 이익율도 소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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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경제불안, 미국 재정절벽 우려, 업체간 치열한 경쟁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부가, 차별화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트 사업 매출 증대와 모바일 AP 판매 확대로 200조원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4분기에는 원화강세 기조 지속으로 환율의 영업이익 영향은 약 -3600억원 수준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며 당분간 이러한 기조는 계속될 전망이다.
또한, 올해는 작년 하반기 이후 원화강세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 환율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 규모가 약 -3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경기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IT업계는 PC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수요는 감소되는 반면 모바일 영역으로의 전이는 더욱 가속화되어 업계 구도가 급격히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을 감안해 올해 시설투자는 글로벌 경기, IT 수요 회복과 수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전년도 대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미래 중장기적 경쟁력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R&D투자는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위축 영향에 따라 대부분의 사업에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력사업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은 하드웨어 차별화와 함께 소프트웨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품 사업은 수익성 개선과 고부가 제품 기술 리더십 강화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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