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유미선 기자] 코로나19가 진정될 듯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집단감염이 드문드문 발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는 감염 취약계층의 집단감염을 사전에 막고자 전국 최초로 감염병 관리 자문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자 전국 최초로 ‘감염병 관리 자문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병 관리 자문단은 지역 내 주간보호시설과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른 예방 조치와 감염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시설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자문단은 건국대학교병원 감염관리내과 의사 1명, 간호사 1명 등 외부 전문 자문단과 광진구 사회복지장애인과와 광진구보건소 담당자 등 행정요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내용은 ▲출입자/이용자 관리 현황 ▲직원관리 현황 ▲손 위생 및 마스크 착용 준수 ▲식사 및 화장실 위생 준수 사항 등이다.
점검이 끝나면 ▲시설 및 환경관리 ▲물품 소독 및 보관 방법 ▲출입자 관리 ▲여름철 냉방기 사용 및 실내 환기 방법 등 방역 관리, 환경 위생 관리 개선을 위한 맞춤형 1대 1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이용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이용자에게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감염병 예방 생활 수칙을 상세히 안내하고, 종사자에게는 환경 및 물품 소독제 사용 및 관리, 의심 환자 발생 시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감염병 관리 자문단은 지난 7월 7일부터 31일까지 지역 내 주간보호시설 17곳을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했다고 전했다.
지난 4일에는 정립회관과 정립전자, 정립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방문했으며, 오는 7일에는 광진장애인보호작업장과 희망일터를 찾아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는 현재진행형으로, 강도 높은 방역조치가 실시되고 있지만 작은 빈틈으로 한 순간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라며 “이에 구는 전문가들과 함께 협조하여 취약 시설 내 촘촘한 방역 체계를 재정비하고자 전국 최초로 감염병 관리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