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20여 편 결항
[뉴스엔뷰=이현진 기자] 10일 오전 제5호 태풍 '장미'가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제주와 김해를 오가는 노선에서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 태풍 특보와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내려진 뒤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0시 30분 김해로 출발하려던 진에어 LJ562편이 결항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50분 김포행 제주항공 7C 108편 등 오후 2시까지 김포와 김해·포항노선의 출발 편 14편·도착 편 12편 등 총 26편이 결항됐다.
태풍은 이날 낮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한 후 오후 3시쯤에는 남해안으로 상륙해 부산 쪽으로 육상 이동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오후 시간대 남권 노선에서 무더기 결항이 예상된다. 연결 항공편도 잇따라 지연되거나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측은 태풍 이동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 차질이 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편 운항 여부를 항공사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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