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유미선 기자] 12일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최근 날로 심각해지는 학교 내 불법촬영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6일~11일까지 지역 초·중·고등학교 총 35개교를 대상으로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유 구청장과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 총 28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적외선 카메라 렌즈 탐지기와 전자파 탐지기를 활용해 화장실 내 전기콘센트, 환풍구 등 카메라 설치가 의심되는 곳을 중심으로 정밀 점검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구 관계자는 "점검결과 학교 내 불법촬영 카메라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학교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각 학교에서 요청 시 불법촬영 탐지기 등 점검기기를 수시로 대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학교 내 불법촬영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설치는 중대한 디지털 성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천구는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안심보안관 4명을 채용하여 공중화장실, 상업용 빌딩 등 다중이용시설물 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에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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