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이현진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이던 남성이 탈주했다.

18일 경찰과 방역당국은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은 평택시 50대 A씨가 탈주했다고 밝혔다.
앞서 병원 직원이 이날 오전 8시쯤 A씨가 격리치료 중이던 병실에 배식을 위해 들어갔다가 A씨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파주병원은 이후 A씨가 이날 0시 18분쯤 병원 정문을 나서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추적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A씨는 지난 15일 평택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파주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사랑제일교회에 머물며 예배를 본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57명이다. 지난 17일 기준 319명에서 하루 사이 138명 늘어난 수치다. 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11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438명이라고 밝혔는데, 3시간만에 19명이 증가했다.
457명의 확진자 중 서울 소재 확진자가 282명이다. 경기는 119명, 인천은 31명이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확인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32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25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충남 8명, 강원 5명, 경북과 전북 각각 4명, 대구와 대전 각각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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