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일 유엔인권이사회 47개 이사국에 서한을 보내 올해 ‘북한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 설치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황 대표는 ‘북한자유이주민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IPCNKR)’ 상임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
황 대표는 서한에서 “북한의 지도자 교체에도 불구하고 북한 내 인권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2011년 권력을 잡은 이래 김정은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군을 강화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선언하고 북한 정권은 계속적으로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 사례를 들었는데 ▲정치범수용소 내의 연좌제와 강제노동 ▲체계적인 고문과 불법적인 공개처형 ▲강간과 성적 학대 ▲다수 인구의 음식 결핍 ▲한국인과 외국인, 주로 일본인에 대한 강제 납치 등이다.
황 대표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이러한 학대가 ‘지독하다’며 국제사회는 좀 더 상세한 조사 기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고려할 것을 촉구했고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적어도 우리가 알고 보도된 인권상황 중 세계 최악인 북한에 대한 깊이 있는 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엔이 북한 정권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인권침해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이행할 수 있는 조사위원회를 설립해야 하고 이 같은 광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새로운 방법의 접근을 권고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북한의 반인도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유엔 내 조사위원회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랫동안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력에 강한 반대를 해왔던 국가들이 올해는 인권이사회 이사국에 포함되지 않아 다가올 인권이사회 회기가 조사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