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대학생이 됐다.
석 전 선장은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에 입학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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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전 선장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의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진해학습관을 지역대학으로 선택, 출석수업 참석이나 도서관 이용 등을 하게 된다.
석 전 선장은 1970년 고등학교 졸업 후 해군에 입대, 5년 4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이후 40여 년 동안 바다 생활을 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육지를 떠나 선상활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대학 진학은 하지 못했다.
석 전 선장은 “우리나라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고 학생들이 심약하다는 생각에 교육자로서 접근해보고 싶다”고 청소년교육과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일주일에 3~4일 정도 전국에서 강의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강의실에서 공부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동 중에도 공부할 수 있는 방송대가 가장 적합하다”고 언급했다.
석 전 선장은 지난 2011년 1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폭행과 총격을 당하면서도 소말리아로의 압송시간을 지연시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운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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