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 1월 자동차 판매가 수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내수판매는 감소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1월 자동차 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41만602대), 수출(28만8344대), 내수(11만7323대) 등이 각각 전년 동월보다 23.3%, 17.1%, 10.3% 등으로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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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조업일수 등으로 인해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수는 전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1월 내수판매는 영업일수 증가과 상용차 판매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실시된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전월(14만6991대)보다 큰 폭의 감소세(-20.2%)로 전환됐다.
올해 1월 영업일수는 26일로 지난해 1월 영업일수(24일)보다 2일이 늘어났다. 또 1월 상용차 판매는 지난해 1월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월보다 44.7%가 증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증가요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면서 국산차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국산차는 기저효과로 판매가 전년 동월보다 8.3%가 증가했지만 전월대비 큰 폭의 감소세(-23.0%)를 나타내며 10만4978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해 개소세 인하가 시작되면서 3개월 연속 증가추세를 이어오다 올해 1월부터는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산차의 내수판매 부진과 달리 수입차 내수판매는 고연비, 디젤차량(90.7%)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호조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월보다 30.8%가 증가한 1만2345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월간 판매 중 지난해 11월(1만2470대)에 이어 두 번째 판매 실적이다. 수입차는 이로써 내수판매 시장에서 10.5% 점유율을 보였다.
한편 1월 생산과 수출은 조업일수가 늘어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1월 수출은 조업일수 확대로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전년 동월보다 17.1%가 증가한 28만8344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에 기록한 수출 사상 최대치이고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이다.
수출액은 중·대형,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 수출확대 등으로 전년 동월비 24.3%가 증가한 42억7000만달러로 이 역시 1월 중 역대 최대치 기록이다.
또 자동차 수출증가율은 13대 주요 수출품목 중 무선통신기기(32.8%↑)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1월 생산은 지난해 설연휴와 주요 업체의 추가 휴무로 올해에는 조업일수가 4일 더 늘어나면서 23.3%가 증가한 41만60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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