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협, 오세훈 횡령 혐의로 고발
변협, 오세훈 횡령 혐의로 고발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3.02.14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대한변호사협회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세빛둥둥섬’ 조성사업 관련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변협 산하 ‘지자체 세금낭비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영수 변호사)는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변협회관에서 제1차 활동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     © 사진=뉴스1


특위는 “서울시는 세빛둥둥섬 조성 협약 체결 과정에서 사업추진의 법적근거가 없는데도 세빛둥둥섬을 사회기반시설로 간주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했다”며 “추진근거법령이 미비하고 시의회 동의절차도 거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민간수익사업에 참여할 수 없는 SH공사가 자본금 33억원을 출자해 사업에 참여한 것은 부적절하고 이 사업참여로 공사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키는 등 배임행위를 저질렀다”고 언급했다.

 

특위는 “이 같은 문제점이 조사과정에서 드러났으나 강제수사권이 없는 위원회의 한계로 인해 당사자들의 행위분담이나 책임범위를 확정할 수 없어 당국의 수사를 요청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수사요청 대상자는 세빛둥둥섬 조성사업을 추진한 오 전 시장과 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들이다.

 

또 특위는 용인시 경전철 사업의 재정낭비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난 예산낭비에 대해서도 시민들과 함께 주민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특위에 따르면 용인경전철은 2001년부터 10여년간 7278억원을 투자했지만 개통도 하지 못한 채 결국 사업 시행자 측에 7787억원의 손해배상금을 부담하는 손실을 입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