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청와대 비서실 인선 발표...비서실장에 허태열
박근혜, 청와대 비서실 인선 발표...비서실장에 허태열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3.02.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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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은 임명하는 등 18일 청와대 비서실징과 일부 수석을 임명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     © 사진=뉴스1


국정기획수석에는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민정수석에는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엔 이남기 현 SBS미디어홀딩스 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허 비서실장은 친박계 인사로 16~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유 내정자는 현재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로 활동하며 새 정부 조직 개편 작업을 주도했다.

 

곽 내정자는 인수위 정무분과 전문위원으로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이다.

 

이남기 사장은 1974년 TBC PD로 시작해 SBS에서 편성국장과 제작본부 부본부장, 보도·제작·기획본부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나머지 청와대 참모진은 2~3일 이내에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4명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란 점. 때문에 특정학교 출신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새로운 참모진을 향해 박 당선인을 제대로 보좌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오랜 의정활동을 하면서 박 당선인과 깊은 신뢰관계를 맺은 분”이라며 “청와대 비서실을 잘 이끌면서 대통령을 훌륭하게 보좌할 수 있는 충분한 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분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조직 개편작업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내정자는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으로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곽상도 민정수석 내정자는 검찰에서, 이남기 홍보수석 내정자는 언론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만큼 맡은 분야에서 전문성을 잘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늘 지명된 내정자들이 25일 취임할 박 대통령을 헌신적으로 보좌해 주길 바란다”며 “박 당선인이 약속한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데 청와대 비서실 책임이 막중하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일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최악의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으 통해 “친박 측근들과 인수위의 충성도 높은 인사들로 청와대 비서진을 구축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긴 고뇌 끝에 나온 최악의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새 정부에 대한 희망을 꺾어버리는 인사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국민에게 실망만 안겨줄 뿐”이라며 “지금부터라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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