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건국대학교는 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건대는 지난해 봉사활동을 하다 숨진 故 김원중씨(당시 26)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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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건국대 일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한 학기 남겨둔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경기 연천군이 초청한 일본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역 봉사활동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이튿날 건국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상태에 빠졌고 김씨 부모는 심사숙고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김씨는 심장, 간, 신장 2개, 소장 등 5개의 장기를 기증했다.
아울러 지난 1992년 바다에 빠진 시민 3명을 구하다 숨진 故 안경준씨(당시 23)도 20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게 됐다.
안씨는 농과대학 임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당시 여름 고향인 경북 울진을 찾았다가 파도에 휩쓸린 시민 3명을 구하고 자신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건국대는 오는 22일 졸업식에서 이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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