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소비자 지갑 역시 “꽁꽁”
경기침체로 소비자 지갑 역시 “꽁꽁”
  • 박종호 기자 pjh@abckr.net
  • 승인 2013.0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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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경기침체로 인해 지난달 소비자들의 지갑 역시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생산,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지표가 하락했는데 유독 소비의 하락폭이 컸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1.5% 줄었다.

▲     © 사진=뉴스1


광공업은 지난해 9월 이후 증가세였다. 하지만 지난달 하락세를 보이면서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 경제도 회복세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진단도 나왔다. 하지만 5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

 

지난달 소매판매(소비)는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의복의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 통신기기 등의 판매 감소로 전월대비 2.0%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2.8% 줄었다.

 

소비판매가 지난해 11월, 12월 모두 증가세였는데 1월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즉, 소비자들의 지갑이 꽁꽁 얼어붙었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의 소비는 전월에 비해 각각 4.7%, 3.7% 등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도 7.3%, 16.3% 감소를 기록했다.

 

문제는 지난달 소비와 마찬가지로 투자도 부진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등에서 감소, 전월대비 6.5% 줄었다.

 

소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투자도 자연스럽게 얼어붙은 것이다. 이는 선행지수의 악화도 불러왔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전월보다 0.4p 상승해 100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다시 0.2p 줄어 99.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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