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 할 예정”이라며 “5월 상순 방미를 염두해 두고 한미간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언급했다.
|
윤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대선 직후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면서 “지난달 도닐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취임식 경축사절로 방한해 박 대통령이 5월 중 방미해 달라는 초청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이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동맹 60주년을 맞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표출되는 방문이다.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대해서 도닐런 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행사에서의 연설을 통해 확인했다.
도닐던 보좌관은 이같이 확인하면서 “미국은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저지를 위한 국내외적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처에 따른 북한의 핵 전쟁 위협은 매우 도발적이지만 미국은 본토와 동맹국들 방어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과 진짜 협상을 열 의사가 있다”면서도 “북한이 결사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과 그들이 원하는 대우를 받으려면 북한은 노선을 변경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을 포함해 어떤 나라도 이웃국들을 위협하는 북한과 ‘일상적인 업무(business as usual)’를 진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관심은 북한의 핵개발 중단을 위한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