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적반하장” 직격탄
민주당 “박근혜, 적반하장” 직격탄
  • 조효정 기자 nik3@abckr.net
  • 승인 2013.03.1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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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정부조직 개편안 처리 지연 책임이 야당에게 있다고 정부와 여당인 새누리당이 지목하자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발끈하고 나섰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비대위회의에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사돈 남 말하는 형국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     ©사진=뉴스1


문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을 여야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제 벤처 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창조과학부는 타협,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국민이 뽑은 대통령, 이제는 일하게 해주세요’라는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는 듯 국민을 호도했다”고 흥분하면서 말을 했다.

 

문 위원장은 “대통령은 정치 실종 상황에 무한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 책임을 국회, 특히 야당에 지우려고 한다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통치만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아니냐”며 “대통령은 국회 입법권을 존중하고 여당에 자율권을 주며 야당의 견해도 경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정부조직법은 여야가 한 걸음만 내딛으면 합의가 된다”며 “근데 대통령과 여당은 최후의 힘겨루기로 이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최후의 힘겨루기가 아닌 최후의 협상을 할 때다”라며 “국민만 바라보고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비대위원은 “박 대통령은 여당을 ‘쪼다여당’으로, 야당을 ‘바보야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야당은 여왕 개미를 위한 수컷 일개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조직법의 꼬인 실타래는 안철수 할아버지가 와도 풀기 어렵다”며 “유일한 해법은 대통령이 정치를 복원시키는 것이다. 이번주는 넘겨서는 안 된다. 대통령께서 국회에 정부조직법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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