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방침 당내 갈등 증폭
새누리당, 기초단체장·기초의원 무공천 방침 당내 갈등 증폭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3.03.21 14: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엔뷰] 새누리당이 4월 재보선에서 기초단체장·기초의원 후보자 무공천 방침에 대해 당내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0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갈등을 보인데 이어 21일에도 갈등을 보였다.

▲     © 사진=뉴스1


심재철 최고위원은 “공천 폐지 공약은 당 공약이고 지방자치발전을 위해서도 그렇게 돼야 한다”며 “그러나 여야가 함께 약속하든지, 법개정으로 공동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최고위원은 “공천 신청 후보자가 있는데도 무공천을 결정하는 권한은 공천위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천을 하느냐 마느냐 그 자체는 매우 중요한 당무로 최고위 권한”이라고 언급했다.

 

유기준 최고위원도 “무공천 공약을 4.24 재보선에 당장 적용하는 것에 대해 당내 반대의견이 상당하다”며 “게임의 룰은 모두에게 적용돼야 하는데 우리만 손발을 묶는 것은 옳지 않다”고 찬성의 뜻을 보였다.

 

이어 “우리 옛말에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당내 의견 수렴을 충분히 한 뒤 야당과 정치쇄신특위에서 논의한 후 2014년 지방선거부터 적용하는 방안을 만들어도 늦지 않다”며 “공천을 폐지했을 때 생길 수 있는 현실적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비 없이 강행했다가 어떤 문제에 봉착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유 최고위원은 “공천위는 ‘공천을 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전제를 가지고 공천신청자들에 대해 심사를 하는 권한과 의무를 갖는 기관”이라며 “쉽게 말하면 권한을 행사하는 대리인에 불과한데, 공천하지 않겠다는 건 공심위 본래의 주어진 기능을 벗어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토정로 195-1. 3층. 뉴스엔뷰
  • 발행·편집인 : 전용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함혜숙   인터넷신문위원회 자율심의 준수 서약사
  • 대표전화 : 02-2632-9688
  • 팩스 : 02-718-1113
  • 日本支社 : 81-6-6210-3609
  • 제보 : 02-2632-9688
  • 광고문의 : 02-6959- 3091
  • 기획 취재팀 : 02-6959-3092
  • 제호 : 뉴스엔뷰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10543
  • 등록일 : 2012-10-26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1420
  • 등록일 : 2010-11-18
  • 뉴스엔뷰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뉴스엔뷰.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abckr.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