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위공직자 10명 중 7명은 지난해 재산 증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국가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시·도교육감 등 고위공직자 1933명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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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고내역에 따르면 재산 증가자는 1378명으로 71.3%에 해당된다. 신고재산은 평균 11억7천만원으로 전년 신고액 11억8200만원에 비해 평균 1200만원으로 줄었다.
재산감소자는 28.7%로 555명에 해당된다. 이는 지난해 재산신고 1위였던 인사가 이번 공개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재테크를 가장 잘한 국회의원은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 의원은 지난 한해 718억3321만원이 증가,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재산 총액은 1984억3520만원을 기록했다.
고 의원의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보유 주식의 평가액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2위를 기록한 의원은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평택)으로 지난해 38억6771만원의 재산으로 늘어났다.
3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기록한 의원은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 12억8091만원의 재산 증식을 기록했다.
4위는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으로 지난해 11억3440만원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5위는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으로 7억3783만원을 기록했다.
재산 감소를 보인 의원 1위는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으로 주식평가액이 1년 사이에 1156억7735만원이 줄어들었다.
2위는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으로 155억4322만원 줄어들었다. 새누리당 성완종 의원과 민주통합당 신경민 의원의 경우 주가 하락으로 각각 81억1088만원과 16억9359만원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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