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한 달로 다가오면서 열기가 점차 더해지고 있다. 현재 김한길 의원과 비김한길 의원 간의 대결 구도로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한길 의원은 ‘계파 패권주의 청산’과 ‘당원 중심 정당 회복’을 들고 나왔다. 오랜 고질병인 계파를 청산하고 하나로 뭉쳐 위기를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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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계파의 이익을 당의 이익보다 앞세우고 계파의 이해를 국민의 이해보다 앞세우는 정치는 끝장내야 한다”며 “계파와 지역,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힘을 모아 혁신하자”고 언급했다.
아울러 당원 중심의 민주당이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두 차례의 전당대회에서 모바일 투표를 통해 당 지도부를 선출하면서 당원들은 뒤로 밀려난 상태. 때문에 이제는 당원 중심의 민주당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반면 범주류측은 민주당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계파 청산보다 혁신을 통해 강하게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장한 사람은 강기정 의원과 이용섭 의원이다.
민주당 자강론을 주장한 강 의원은 “민주당이 먼저 강해져야 한다”면서 강한 리더십을 주창했다.
강 의원의 출마선언문에도 “강한 리더십으로 당을 혁신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허약한 체질은 당 전체의 대표가 아닌 계파의 대표, 임기가 보장되지 않는 집단지도체제의 불안정성에게 기인한다”면서 “굳건한 버팀목의 지지와 지역 일꾼들을 동력으로 삼아, 계파와 패권·분열과 패배의 상징으로 추락한 중앙당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혁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의원 역시 혁신을 주장하면서 강한 리더십을 언급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혁신만이 살 길이다. 국세청장, 행정자치부 장관, 건설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한 혁신 전문가인 내가 민주당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며 민주당의 정책정당화, 공천혁명 등 '민주당 5대 혁신과제'를 내놓았다.
이밖에도 추미애, 신계륜, 이목희 의원 등이 출마를 고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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