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검찰은 한국마사회의 경마정보를 사설 경마꾼들에게 제공하고 250억원대의 사설 경마를 한 혐의로 마사회 소속 기수와 마필관리사, 현직경찰관 등 17명을 적발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는 8일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기수 A씨(40)와 사설경마를 한 현직 경찰관 B씨(52) 등 6명을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또한 조교사 C(50)씨와 경찰관 D(38)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 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기수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사설 경마꾼들에게 경마정보를 제공하고 2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한 경찰간부 B씨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0억원 상당의 사설경마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필관리사(45)는 1540만원을, 전 한국마사회 직원(45)은 504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경마 관계자들이 사설 경마꾼들과 스폰서 관계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사설경마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