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대 분위기 '냉랭'
민주당 전대 분위기 '냉랭'
  • 강정미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3.04.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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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공식일정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첫 주말 지역순회합동연설회 및 시도당개편대회의 참여도가 현저히 떨어졌다.

 

물론 부산․경남, 대구․경북이란 지역적 특색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밋밋한 경선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     © 사진=뉴스1


지난 13일 부산, 경남, 14일엔느 울산, 대구․경북에서 합동연설회 및 시도당개편대회가 치러졌다. 하지만 성적표는 실망스런 수준.

 

대구·경북 지역합동연설회가 열린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는 1300석이 마련돼 있었지만 마지막 연사로 나선 조경태 최고위원 후보가 연설을 할 때엔 100명 가량만이 자리를 지켰다고 한다. 연설회 시작 당시에는 그나마 500~600명이 자리를 지켰었다.

 

이처럼 실망스런 수준의 성적표를 얻은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있다. 하지만 지역적 특색이라는 것 이외에도 다른 요인도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생각이다. 우선 과거 지도부 경선의 경우 지역 연설회 직후 경선 투표가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5.4 전당대회에서 한꺼번에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지역적 열기를 반영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중앙당선관위가 돈 안 드는 선거를 치르고자 진영 간 네거티브 과열선거전을 막기 위해 선거운동 방식을 대폭 제한했다.

 

이로 인해 대회장 내 피켓팅을 금하고, 후보자와 배우자 등 4명만 어깨띠를 두르고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했다.

 

문제는 이런 냉랭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제주에서 시도당개편대회가 있지만 대의원이 다 합쳐서 100명 가량이고 다음날(17일) 세종 시도당개편대회는 대의원이 40여명에 불과하고 대전(18일)도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

 

민주당은 20일 충남, 전북 쯤돼서야 전대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4월 재보선이 겹치기 때문에 쉽게 열기가 달아오를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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