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은 15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7월까지 남은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어 회장은 기자들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느냐고 묻자 "당연하죠"라며 "KB는 민간 기업이라 큰 문제없을 것"이라며 "(임기에 대해) 정부에서 특별하게 얘기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하지만 연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그건 제가 결정할 사안이 아니고 사외이사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한 뒤 "사외이사들에게 물어보라"며 대답을 회피했다.
어 회장은 "KB를 대표해 열심히, 국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오찬 장소로 이동했으나 연임 의사를 묻는 질문이 계속 되자 "3개월만 기다려 주세요"라고도 말했다.
그는 MB 정부에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강만수 전 산은지주 회장과 더불어 금융권 '4대 천왕'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4대 천왕' 가운데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해 2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으며 강만수 전 산은지주 회장은 지난달 27일 임기를 1년 앞두고 사의를 밝혔으며 또한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도 지난 14일 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