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포스코 측은 포스코에너지 임원의 대한항공 여승무원 폭행사고와 관련 포스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포스코는 포스코 공식 블로그 '헬로 포스코'에 '포스코패밀리를 대표하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에서 "전 포스코 패밀리사를 대표해 포스코에너지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21일 오후 7시 경 공식 입장을 밝혔다.


 

▲     © 사진 = 헬로 포스코(blog.posco.com)

 

대한항공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 임원(상무)으로 알려진 A씨가 지난 15일 대한항공 LA행 항공편에 탑승해 기내식으로 나오는 밥이 설익었다며 라면을 끓여줄 것을 요구했고, 수차례 라면을 다시 끓여 제공했으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며 여 승무원을 잡지를 접어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이 사실을 신고해 비행기 착륙 직후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해당 입원에게 '입국 후 구속수사'와 '입국 포기 후 귀국'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해 A씨는 입국을 포기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이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22일 오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포스코에너지'를 검색하면 승무원을 폭행한 당사자로 알려진 해당 임원의 이름이 연관검색어로 검색되고 있으며 카카오톡으로 전해진 내용과 함께 해당 임원의 사진 등이 뜨고 있다.


포스코는 "현재 몇몇 매체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코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라며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고 진상파악을 위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임원의 여승무원 폭행과 관련 네티즌들은 "대기업 임원이라는 사람 수준이 한심하다"는 비난과 함께 "지나친 신상털기다" 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