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아웃도어업체들이 기존 성인 중심에서 유아를 대상으로 한 시장 넓히기에 나섰다.
유아동전문기업인 매일유업의 자회사 ‘제로투세븐’이 유아동전용 아웃도어 브랜드 ‘섀르반’을 론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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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아웃도어 업체에서 키즈, 주니어 라인을 선보인 적은 있었지만 유아동만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
특히 제로투세븐이 아웃도어 업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아웃도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있는 유아동복 전문기업들도 제로투세븐의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또한 K2, 블랙야크, 네파 등 기존의 아웃도어 업체들은 올해 키즈라인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제품라인 확대와 함께 대폭 물량을 늘리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지난해보다 3∼8세를 겨냥한 의류제품라인을 30% 확대 출시하고, 취급 매장도 기존 50여개에서 150개로 늘렸다.
블랙야크는 2011년 FW 시즌에 키즈라인을 처음 선보인 후 지난해 키즈라인 매출은 100억원에 달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디자인이 제한적이고, 취급매장 수도 적었던 것에 반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점에 주목하고 올해부터 키즈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K2의 경우 7~14세를 위한 주니어 제품이 일상복은 물론 현장학습, 방과후 야외활동 등 가족 나들이에 적합하도록 출시되고 있다. K2의 지난 2012년 FW시즌 주니어 라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성장한 바 있다.
K2는 2013년 SS 주니어 제품은 캠핑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동에 초점을 맞췄으며, 성인용 제품과 같은 디자인으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는 바람막이 재킷, 클라이밍 후드와 팬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네파도 지난 2011년 키즈 라인을 처음 선보인 이래 매 시즌 재킷, 티셔츠, 팬츠 등 스타일을 확대해 출시하고 있다. 매출도 매년 20%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3년 국내 의류시장은 34조 8000억원 규모로, 의류시장은 최근 역신장하거나 정체상태이나 유일하게 아웃도어시장 신장만 최년 5년간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하고 있다. 2013년 아웃도어 시장은 6조4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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