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소비자심리지수가 한 달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기대치를 보여주는 것.
북한 리스크, 엔저 현상 등으로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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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하락한 102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 104를 기록해 지난해 5월(106)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4월들어 한달 만에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이다.
가계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6개월 전의 생활수준을 비교한 현재생활형편CSI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향후 6개월 동안 살림살이 전망을 보여주는 생활형편전망CSI는 전월에 비해 악화됐다는 뜻이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9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5로 전월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수입이 전월보다 줄어들어 지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금리수준전망CSI는 85로 전월대비 9포인트 하락했다.
정부의 추경 등 경기부양책에 발맞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면서 소비자들 역시 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는 136로 전월보다 2포인트 내림세를 보였다. 주택가격 전망CSI는 105로 전월대비 4포인트 뛴 반면 임금수준전망CSI는 1포인트 하락한 114였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상하는 잣대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1%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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